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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종교인이 본 대통령 DJ
북녘의 내형제 동포들이여!

남북수뇌회담

영웅이 없는 나라 과연 그럴까!

대북송금 100억 달러도 적다
국가예산도 아니요
도둑질한 것도 아니며

어느 기업이 장사하려
투자한 밑천얘기를 듣고
허락했다면 이는 선견지명이다

다만 어리숙한 국민에게
그걸 다 까발릴 수 없어
고뇌한 그가 곧 영웅이 아닐까

???

투자한 돈인줄 알았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참으로 요지경같은 세상

정치로비가 까발릴 걸 두려워 한 그가 죽었다
지난 8월 4일 새벽
그의 집무실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했다

남북이 잘 살아보자고
혼신을 다했는데
특검이라는 칼로
범죄인 취급이었으니 죽을만도 했다 말인가

출마결심을 하기전
정몽준씨에게 한 쓴 소리가 지켜졌더라면
과연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월드컵의 열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
우리의 대한민국이 월드컵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거리의 붉은 파도는 이 땅을 넘어 세계에 출렁이고 있다
세계가 충격을 먹은 듯 이외의 돌풍에 놀라고 있다
한민족이 용솟음치고 세계가 용솟음치는
이 현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감격인가
수천억조를 들여도 세계가 들끓게 할 이벤트를
무슨 수로 만들 수 있겠는가
2002 FIFA 한일 월드컵은 우리 민족의 저력과
국호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국으로
우뚝세울 원동력을 제공했다

새 천년 밀레니엄을 만나 처음 열린
세계 최대의 이벤트를 개최한 나라는
단연 대한민국이다

얼마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수도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의 VIP들이 운집한 가운데
월드컵 개최를 선언하지 않았는가
월드컵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온 국민의 염원에
화답이라도 하듯 우리의 태극전사들의 불굴의 투지는
바로 우리 모두의 것이지 않았든가

열사의 나라에서도 빙하의 극점에서도
삼풍참사의 공글더미속에서도
확인된 저력이 투혼으로 빛을 뿜었다

2002년 6월 22일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쓴 어제
4강 신화를 일군 빛고을 광주의 함성이
세계를 흔들던 와중에서 용의 눈물을 보았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세계 대축제의 중심에 계시면서
환하게 웃는 것조차 시름이 아니었을까
그 시름을 잠시 잊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그 분의 심정을 헤아려 보았다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입니다
저의 처신에 대해서도 심사숙고 했습니다
동안 죄송한 심정으로 살아왔습니다]
는 사죄성명을 발표한지 하루만의 모습이다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고개를 몇 차례나 숙이며
사죄하는 심정은 어쨌을까
처신에 대해 심사숙고했다는 말은
하야까지 고심한 흔적이 아닌가
참으로 백성된 입장에서도 가슴아픈 일이라 생각된다

그는 민주화의 화신이었다
칠전팔기의 불굴의 의지를 지닌 투사였다
하마트면 현해탄의 고기밥이 되었을지도
아니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지도 모를
잊혀진 인물이었을지도 모른다

예리한 우리 국민은 그의 불굴의 투혼에
우리의 미래를 걸고
일흔이 넘은 절름발이 따위는 아랑곳 않고
그를 선택했었다

물론 나는 그에게 표를 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축하의 박수를 힘껏 보내며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그에게 맡겼다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그에게 박수를 보내야하는 것은
당연한 백성된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 기본도리를
적어도 정치권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나는 단 한번도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는 상대를 못본 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기는 솟구쳤다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기대가 그만큼 크지 않았을까
IMF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대다수 국민들이
IMF를 입에 달고 다닐 정도로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애국심에 불타 있었다
그 가운데 금모으기 운동과 IMF 극복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 않은가

어쨌든 그의 영도력과 국민의 일치단결로
위기의 국난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는 것은
천만다행일 뿐 아니라
그것 또한 그 어떤 업적보다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극복하지 못했을 때의 우리를 상상해 보라
바꾸어말해 그 위기를 어떤 곡해의 소지가 있었던 간에
넘겼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우린 오늘의 영광도 [대~한민국]의 함성도
기대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
그건 누가 뭐라고 해도 DJ의 치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김일성 북한 주석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 때 상기된 얼굴로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북한이 쳐 내려올 것을 우려한 지도자가 있었다

우린 왜 그런 상식밖의 일에 동조하여
그럴지 모른다고 함께 무례를 범했는지 모르겠다
하던 싸움도 멈춰야 도리인 초상을
그것도 국상을 당했는데
절대 그럴 이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서지 못한 건
모쪼록 맞은 통일의 발판을 발로 차 버린 것과 같지 않은가

과거의 잘못을 떠나 함께 만나
이야기하자고 약속한 당사자가 죽었다면 적어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喪이 끝나고 나면
死者의 뜻에 부응하는 것이 산(生)자의 도리]
라며 애도의 뜻을 보내는 것은 상식이 아닐까
왜 그런 절호의 기회를 놓쳤겠는가

그런 가운데 빨강색을 덧칠한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김정일 북한 주석과의 대화에 나선 것은
민족의 장래를 보아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쳐부수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실제 국상을 당한 슬픔에 하던 싸움도 휴전해야 될 기본 도리조차
망각한 서로의 이념과 입장차이와 정서를 고려해 본다면
철의 장막에 가려진 북녘땅의 중심에
군통수권자가 직접 제발로 찾아갔다는 것만 해도
위대한 결단이요 업적이지 않겠는가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은 이러한 결단에 대해
민족의 쾌거로 받아들일 수 있는 치적을
노벨상받기위한 퍼주기 공작이라는 등의 비난으로
그의 공적을 시샘하지 않았는가
사상의 벽안에 갇힌 헐벗고 굶주리는 피붙이 내 형제들에게
얼마나 퍼주었다고 믿는가
넉넉잡아 일인당 10000원
(中央日報의 어느 칼럼에서는 2000원 정도라고 함)에도
못미친 돈으로 생색이나 내는 우리쪽에 호의적이 되겠는가

상대성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생색과 은혜조차 분간못할 북한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구 소련에 퍼준 수십억 달러에 비한다면
새발에 피도 안되는데 밤낮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며 목청을 돋우면서
왜 이래야 되는가

잘사는 형과 못사는 동생이 수십년만에 만났다면
잘사는 형은 재산을 뚝 잘라 동생이 잘 살 수 있도록
아니 함께 방향을 잡아갈 수 있도록 해도
兄은 잘 살고 있는 여력으로 더욱 잘 살 게 되는 게 이치가 아닐까
엎어진 동생을 일으켜 세웠다면
당연히 어디로 가겠는가
함께 가자고 일으켜 세웠다면 함께 가지 않겠는가
못살 때 어려울 때 은혜를 주면 잊혀지지 않는다

100원주고 100원 받는 식이라면
그걸 은혜라고 하지 않는다
은혜를 베풀어야할 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생색내지 않고
베풀 게 되어야 참다운 길이 열린다
우린 하나의 운명 공동체가 분명하다
빌붙을 거라며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가까운 피붙이다
북과 남을 누가 형제라 했는가
아니다 우린 한몸이다 반세기만에 만난 늙은 아들이
늙은 할아버지를 보고 [아빠!]하고 외치는 걸 보고
눈물도 나지 않았는가

비난을 제대로 되받아 칠 확실한 비전이 있다면
어떤 고난도 감수할 수 있다
오히려 비난 받으므로써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허기진 배를 안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벼포기 심을 땅도 없는데 고속도로 닦는다고 난리가 났었다
아마 그 논리가 정국을 휩쓸어도 비전은 멈추지 않았기에 오늘이 있다

싸움질과 거짓으로 자칫 국제미아가 될 그들을
도와줄 아무런 가치를 못 느낄지도 모른다
지금은 도와주면 안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을지는 몰라도
진실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언제인가 하나가 되어야할 공통분모가 분명한 이상
감정에 얽메일 수는 없다
그들이 감동먹을만큼 여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발상이
꼭 없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못사는 일가친척 멀리 있을 때는 그리워 눈물지어도
빌붙으면 귀찮다는 형국으로는
드높은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낼 수가 없다
DJ는 그걸 보았지 않았을까
우리 민족이 하나되었을 때의 저력을 그는 알고 있었다
쳐부셔야 부셔지는 공산당
때려잡아야 죽을 김일성
국상을 당하고도 쳐내려올 그런 집단으로는 보지 않은
대승적인 눈으로 민족의 장래를 예비했기에
숱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적진 깊숙히
그것도 괴뢰두목(?)과 악수를 하고 포옹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다만 미숙한 시민의식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을 뿐
통일의 주춧돌을 놓은 것은 자타가 공인할 업적임은
분명하지 않는가 말이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노벨상이 종착역이 아니라
남과 북이 이왕 함께 갈 평화의 여정이라면
김정일 주석과 공동수상이 아니라면 노벨상을 거절했어야 했다
그렇다고 결정된 상을 주지 않을 그런 속물 재단이 아닌 이상
남북공동수상이라는 영예에 힘입은 민족의 방향이
세계의 중심국으로 이끌었으리라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 생각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통일이 되기전에 지역감정해소부터]
를 염원해 온 나로서는 그 어떤 업적보다
지역감정해소와 통일의 발판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다
평화통일과 평화세계를 염원하는 기도는 그치지 않았다
혹여 만에 하나 평양회담이 잘못되면 안되겠다싶어
철조망 앞에서 밤잠을 설치며 기도하기도 했다
이산가족이 평양과 서울을 오갈데도 그랬었다
평화통일만 확실히 정착된다면
평화세계의 초석은 물론 한민족에게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희망과 비전을 제공하는 쾌거일 것이리라

그러나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말도 들었다
용상을 받쳐줄 인재가 없다는 말도 있었다
내치는 않고 외치에 치우친다는 비난도 들었다
그리고 가족과 아태재단의 비리도 들었다
거짓말만 한다는 말도 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도 했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비난도 하고 있다

그렇다
그러한 비난조차 할 수 없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자유를 누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통령을 대놓고 비난할 수도 욕할 수도 있는 시대에
자유를 만끽하며 살면서도
자유가 없는 것인줄 무엇인가를 빼앗아야 된다고
한에 맺힌 듯이 토해내고 있다
과거에는 감히 상상도 못할 감정이
정보화시대를 맞아 분출되고 있다

한신 대지진 때 일본인들이 질서도 정연하게
물병을 들고 운동장에 줄을 선 TV를 보고 놀랜 적이 있다
그들도 무너진 금은방을 넘보는 좀도둑이 없어서
그런 질서를 방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삼풍참사때 무너지는 충격풍으로
값비싼 물건이 길거리에 쏟아졌다
진열된 물건이라면 쳐다도 안볼 분들이 확실하다
밟혀 버려지는 것이 아까와 민간자원봉사자가 줏어들고
골프 폼을 잡다가 TV카메라에 잡혀
신성하고도 거룩한 신념의 민간자원봉사자 전부를
도둑놈으로 여론을 조작하여
쫓아내는데 앞장선 것은 다름아닌 우리의 언론이었다

국난과 같은 사건을 통해 봉사와 복지를 향한
새로운 모델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그들이
그 잘못을 알고나 있겠는가
선진국과 우리의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언론의식 수준이 이 정도이다
마디를 통해 거듭날 수 있는
비전제시와는 사뭇 거리가 멀다

만약에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진
고어와 부시가 한국이라면 어쨌을까 싶다
아마 임기 끝날 때까지 정통성시비로 물고 뜯을 것 같지 않은가
그게 바로 우리의 관성이자 특성이다
두고보라!
우리가 그런 경우가 나타나면 어떤 짓꺼리를 하며
아웅댈지 속성과 함께 있으니까 잘 보이지 않을뿐
저급한 관성이 몸에 베여있어 자신도 잘 모르고 있다
그러한 관성이 함께 모인 것이 국운이요
그러한 땅에 함께하는 끼리끼리가 인연이라는 것이다

허리를 동강내고도 모자라 물고 뜯고 짓밟고 가르고 뺏으려려는
속성의 차이가 곧 선진문화와의 차이다
그래놓고도 누구하나 책임지려하지 않는다
무조건 상대 눈을 쑤시면 이기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더불어 잘 살겠다는 것과
내만 좋고 지금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의 차이는 무섭다

약소민족과 환경을 무시한 부시의 정치행각이
9.11테러를 불러온 원인이라 볼 때
우리라면 어떤 式으로든 하야시킬 일이지
인재를 불러온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는 못했을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지도자의 신념이 여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는 한
여론에 흔들리게 마련이다
현재의 비난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철학이 없는 한
여론에 귀를 기울릴 수밖에 없다
성숙된 시민의식과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의 뒤받침이 없는 한
그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그것도 도덕적 여론으로 치명상을 입었을 때는
헤어나기 더욱 어려운 일이지 않겠는가

지금 우리가 우리손으로 뽑은
우리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침울해 있다
가장에게 힘을 모우고 따라줄 때 가정이 행복해 진다
자식과 아내가 똘똘 뭉쳐 멀건 남편을 정신병으로 몰아
병원에 감금시킨 사건도 있었다
대통령이 비전을 갖었을 때
비난하는 국민과 따라주는 국민의 시민의식은 분명히 다르며
결과도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대통령이 불행해 지면 결과는 나라가 불행해 지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가 불행할 짓을 서슴치 않는다
적어도 이제까지는 그래왔다
그것은 우리 의식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관성이 그래 왔다는 것이다
그 관성을 과감히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누가 어떤 명장이 맡아도 그 관성을 바꿀 수 있는 안목이 없는 한
그것은 영원히 지속될지 모르는 우리의 독성인 것이다

우린 그 질난 관성만 바꾸게 되면 세계 일등 국민이 되겠지만
그 관성을 바꾸지 못한 채 아무리 잘 살고 힘을 얻더래도
졸부로써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을 안고 있으면서도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속성을 간파한 히딩크가
태극전사들을 통해 세계를 깜짝 놀래게 했지 않는가
히딩크가 말말이 우리 선수들이 착하고 장하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바꿀려고 생각한 대로 따라주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히딩크가 아무리 탁월한 지도력을 지녔더라도
사생활 같은 것을 국민정서에 태워 비난에만 몰두했다면
오늘의 영광은 물론 히딩크도 선수도
그를 천거한 자도 모두가 거짓이 되었을테고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의 함성 또한 힘을 얻지는 못했으리라

수신제가하고 치국평천하를 완성한 자가 어느 역사에 있다든가
감각도 없고 사리가 없어도 DJ만 싫어하고
그의 잘못만 부각시키면 따놓은 당상이라는 생각은
겨레의 미래를 위해 밤낮 고뇌한 그와는
실제로 비교의 대상도 안되는 것 아닌가
지나는 바람에 너무 민감하지 말자
지금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먼훗날 역사가 평가하는 날
큰 별하나를 우리손으로 떨어지게 한
우를 범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선지자가 말하는 거짓과 참은 같다
선지자가 보이는 세계를 중생이 알아듣지 못하기에 거짓으로 들린다
증명하지 못한다고 하여 거짓이 아니다
참을 못알아 듣는 눈으로 보면 모두가 거짓일 뿐이다
선지자가 일갈한 것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면
거짓이 되고 말지만 실은 참이다
거짓같이 들리는 종교 또한 참이기에
종교자유가 성립되고 있다

DJ는 책대로 말했다
자기가 구상한 대로 모두가 따라만 준다면
IMF도 통일기반도 세계일류국가도
틀림없이 만들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그가 말한 대로 되지 않는 것은
따라주지 않은 것만큼 안됐을 뿐이다
그 책임은 그만이 쥐고가야할 멍에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도자가 훌륭해야 나라가 잘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지도력이 없어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다면
약간 부족해도 훌륭한 지도자로서 거듭나게 할 수 있다
누구든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이 되도록
시민이 지도자를 도울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DJ를 대통령으로 올려놓고 떨어지라고
흔드는 소리밖에 나는 듣지 못한 것 같다
그가 특정지역을 감싸고 돌았다면
이는 자기방어적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 그를 우리는 반쪽 지도자로 비난하는데만 열을 올렸지
그와 고뇌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나도 자식을 둔 부모이다
자식이라고 하여
부모의 가치관에 맞게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왔다

천하제일의 가르침을 믿으면서도 그게 쉽잖은 일이다
똥누고 뒷처리를 물로써 하면 얼마나 깨분하고 좋은가
물로써 닦아라고 아마 수십번을 말했는데도
부모의 덕이 미치지 못하니까 안되든데
내면적인 문제야 말할나위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태초의 섭리로 제각기 마음자유를 허락받았다
마음의 통제는 창조주도 불가능한 일인데
부하나 자식의 마음을 통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
곁에 사람이 깨달아 주지 않는다면
참말로 어려운 것이 사람 다루는 일임을 자식 둔 부모로서
또는 지도자들은 누구나 체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본다

대통령의 아들이 잘못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을 용서할 수 없는 심정은
누구나 매한가지리라 본다
왜 그들이 그러한 잘못을 저질렀는지
우리의 구조적인 관습을 고치지 않는한
그 병은 다른 곳에서 또 불거져 나올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때는 한국병을 치료하겠다고 나선 지도자가 있었다
아마 그는 한국병의 병인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른채
메스를 대었다가 미봉했기에 새살이 돋아날 즈음
피고름이 터져 世上을 온통 오염시키는 우를 犯하고
경제위기까지 오게하여
하마트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할뻔하지 않았는가

나는 우리의 잘못된 관성만 치유할 수 있다면
일등국민으로 도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 나라 우리 백성만큼 순박하고 어진 심성을 지닌 자는
세계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가 없을지 모른다
히딩크가 선수들을 극찬한 밑바탕이
바로 순박한 선수들의 심성 때문이다
그가 메스를 댈 때 그들은 주치의를 믿고 따라 주었다
그것은 그가 병인을 알고 고질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없다는 그의 철학에 굴복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보고 우린 얼마나 그를 비난했는가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겠지만 사실이 그러했지 아니한가

1995년 6월 29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삼풍백화점 붕괴참사가 있었다
그 백화점의 사장과 공무원 몇이 구속되고
사건이 마무리 되었지만
그 때 나는 그 사장이라는 사람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세상에 어느 누가 자기 건물 지으면서
무너지게 지어 달라고 관계자에게
돈봉투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 생명 다음에 중요한 돈을 남주면서
아깝지 않을 사람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 그 돈을 주면서 이왕이면 효과가 나는 곳에 찌르지
엉뚱한 곳에 낭비할 바보가 세상천지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런 관행의 먹이사슬이 엄연히 잔존하고
그 먹이사슬로 엮인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치고
먹이사슬에 자유로울 사람
어디 한사람이라도 있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직전의 그 원조격도 현재의 사정도
그러한 풍토문화의 희생양이라고 한다면 지나칠까

거울양심에 물어 절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있으면
공개적으로 나올 수 있는 자 어디 한사람이라도 있는가 말이다
그렇다고 법망에 걸린 사람을 죄없는 것으로 하자는 것은 아니다
법은 들킨사람만 죄인이다
그러나 나한테 묻는다면 들키지 않았을 뿐이지
전부 죄인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고 들킨 죄인들을 용서하자는 것은 아니다
자식이 저지른 잘못을 부모에게 묻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자식은 법적인 잘못이요
대통령은 도덕적 잘못이라고 나무라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자라 해도
처자식의 마음까지 어쩔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의 능력의 한계는 덕에 따라 다스려진다
세상의 부모는 살인한 자식도 보듬을 수 있다
그게 어버이마음이다
내 자식이 나쁘다는 소문만으로 자식이 나쁜사람이라고
단정하는 부모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본다
그것도 흉악범이나 파렴치범을 저지르지 않은 이상
본인도 감지가 잘 되지 않는 관성이기에
들은 소문을 확인해도 절대 나쁜짓 안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허울은 종교인이다
얼마나 성스러운 직업인가
그렇지만 그건 나만의 생각이거나
전혀 관계도 없는 자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의 부모 형제 처자식은 그런 명분으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내가
야속하기 이를데 없었을지도 모른다

20년 간 포교해도 겨우 너댓명의 신자에다
10평 반짜리 움막에 우산쓰고 똥누는 팔자에
고물 자전거가 제격인 남편이자 아버지가
올곧게만 보였겠는가
고생만 시킨 그들에게 보상해 주고 싶은 심정이
구극의 가르침을 전하는 용재임에도 생기는데
민주화 투쟁으로 옥살이 하며
때로는 빨강색으로 덧칠 당하며
사형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그들에게만은
꼭 자랑스러웠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아마 그 때의 자식을 생각하면
매몰차게 나무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자식들이 줄줄이 엮여 수감되었을 때의 그 심정이 어쨌을까
참담하다고 했다 고개를 들 수 없다고도 했다
모두가 자기 불찰이고 부족에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
얼마나 고뇌했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세계의 축제가 열린 국가의 나랏님으로써
축하를 한몸에 받을 만큼 기뻤을까
지축이 울릴 정도의 축제의 함성이
오히려 자기를 나무라는 소리로 들리지나 않았을까
가장 기뻐하고 뿌듯해야 할 그가 괴로워서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전직 자식 잡아 넣어라고 큰소리친 흔적이
더욱 가슴을 저리고 있다
용상에 앉을 자격도 없다며 번민해 왔다
그렇다고 마냥 내팽개칠 수도 없는 일 아닌가 말이다
목숨걸고 기다려온 마침표를 위해 투쟁한 과거를 생각하면
회한에 휩싸이지 않았겠는가

그가 누구인가
우리의 손으로 뽑은 우리의 지도자이다
그가 영광되면 민족의 영광이다
우린 지도자가 없다
이런 풍토에서는 영웅도 지도자도 생산될 이가 없다
내가 아는 DJ는 죽음을 무릎쓰고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염려해 온 지도자임이 분명하다
그 분만큼 겨레와 민족을 위해
살신성인하신 현존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누군가 자신있게 말해보라
봐라! 아무도 없지 않은가
다시한번 말해보라
없거든 곰곰히 생각하여 누군가가 DJ보다 더 많은 족적을
남긴 자가 있거든 말해 보도록 하자
그보다 더 나은 분이 있다면
우리 손으로 지도자를 만들자
그리하여 우리도 어른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자
무슨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그 분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면
우리의 눈에는 비록 틀린 답일지라도
그 분의 혜안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면 안될까 싶다

우리는 새천년 밀레니엄을 만나 한껏 부푼 미래를 향해
날개를 젓는 웅비하는 대한의 아들이다
과거에 갇힌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모른다
과거는 짧고 미래는 영원하다
지금은 용서와 화해를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해야할 국운상승의 시대이다
전근대사의 회오리에 갇힌다면
오히려 퇴보의 길이 올지도 모른다
너무 멀 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남과 북도 동과 서의 공간도
어느 시대의 정권 누구누구의 잘잘못만 따지고 있을 수는 없다
우리 모두의 힘이 부족했을 때 생긴 우리가 만든 일들이었다

이제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성큼 발돋음했다
전에는 우리가 누구를 용서할 수 있는 힘도 처지도 아니었지만
이젠 우리도 누구를 용서하고 화해를 부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자식의 잘못에 밤잠을 설친 연로하신 우리의 지도자에게
연민의 정을 보내면 안될까
시름에 젖은 그에게 힘과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국정을 마무리하게 힘을 보태면 안되는 일일까
자식은 법대로 엄정히 처리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가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그를 용서하고
그의 공과를 거울로 삼아
더 밝은 미래를 삼을 수 있도록 하면 안될까

쓰레기의 땅 난지도가 다시 환생하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듯이
썩은 아태재단이라면 과감히 시술하여
노벨평화재단으로 환생시키면 안될까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문제를 어느 정권의 차원을 넘어
민족 장래를 위해 머리를 맛대게 할 수는 없을까
우선을 위해 거짓으로 위장하지 않고
진솔하게 현실에 대처한다면
철천지 원수도 용서하고 화해하며 살자고 하는 판에
두려울 것이 없지 않을까

자식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책임을 통절하게 느끼며
부끄럽고 죄스런 마음의 심정이라고 한 그가
그 괴로움의 와중에 있으면서도
겨레의 함성이 메아리친 4강 신화의 현장에서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회한의 눈물 통한의 눈물이 아니라
감격의 눈물이었다
너도 울고 나도 운 그 현장과 한몸이 된 용의 눈물이었다
그는 帝王도 아니었고 평범한 또 하나의 나였을 뿐이다
전류가 흐르는 듯 묘한 느낌을 받았다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참으로 미워했던 중의 한사람이다
종교하는 사람이 밉고 고운게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가 백담사로 유배되던 날 기자회견을 하며
반성의 눈물을 보고 용서하기로 결심했었다
그러나 잘못하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흘리는 눈물을 보고
도 거짓이라 여기는 사람도 많다
나는 냉혈한이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는 사연을 듣고는 동화되기도 한다
눈물은 연기가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빛고을 광주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쓰는 순간
흘리는 용의 눈물을 보고
그의 심정으로 돌아가 보려
오늘 시간을 할애하여 글을 만들어 보았다
솔직히 나같은 범인이라면
상심을 딛고 크게 웃을 수 있는 여력조차 없을 것같다
그런 와중에서도 민중과 함께 하고 함께 박수치며
감격스런 눈물을 흘리는 그는 분명한 지도자임에 가능하지 않을까
그도 우리와 똑같은 아버지이다
누구나 자식을 잘못 가르칠 수도 있다
잘못된 아들을 보고 나무라는 사람들 보다
더 괴로운 것이 세상의 부모가 아닐까
나라가 망하는 것보다 자식이 고통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이
더 괴롭다고 한 어느 문호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렇잖아도 괴로워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는데
자꾸 손가락질만 한다면 견디지 못할지 모른다
혹자는 그것을 보고 기회는 우리편이라며 즐거워할지 모르지만
어리석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가슴이 아프다
단장의 아픔을 느끼고 있는 그를 이해하는 마음이면 안될까
그가 진정 우리 민족의 지도자로 다시 환생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하면 경상도사람인 나도
경상도 사람한테 내가 돌 맞지 않을까

그가 준비했던 필생의 역작이 성공하면
우리 민족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자칫 현해탄의 고기밥이 되었을지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뻔했을지도 몰랐던
칠전팔기의 불굴의 조상이 있어서
우리 민족을 하나되게 만들었다는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하면 안될까
역사가 증언할 수 있는 간난고로의 길을 걸은
그런 검정된 지도자가 어찌 한두해 만에 만들어 지겠는가
우리의 영웅 우리의 지도자를
우리손으로 만들 수 있으리만큼 우린 성숙했지 않는가
용서나 화해도 잘나갈 때 괄세하지 않는 마음이 아니고서는 어렵다
지금이 그 적기라는 생각이 든다

9.11테러가 정국을 휩쓸고
재테러의 위협이 곳곳에 잔존한 즈음
평화월드컵 성공월드컵을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것도
전쟁위협이 그만큼 사라질 수 있게 한 치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예전같았다면 저쪽에서 뀌는 방귀소리에 놀라
불안하여 사재기와 이민으로 이어졌지만
이젠 그런 심혼의 불안은 많이 사라졌다
그게 누구의 치적이겠는가
그 불안을 해소시켜준 그 치적만해도
말로서 형용할 수 없는 값임을 알고나 있는가 애닯은 사람들아!

이제 우리 시대에는 다시없을 세기의 제전인 월드컵을 개막시킨 개최국으로서
폐막의 아쉬움을 [비전 대한민국 출정]계기로 삼아
한민족의 잔치 뒤풀이와 계기를 살리는 저력이
어떻다는 것을 세계에 각인시켜야 할 중대한 시점에 서 있다
정말 맛과 멋이 어우려진 세계의 굿판에
주인공이 된 기쁨을 만끽할 때가 온 것이다
그 여력으로 세계를 주목시킬 필요가 있는 시순이다
자! 함께 용솟음치는 理를 만들어 가자
세상 사람들이 모두 팔짝 팔짝 뛰면서 박수를 치건만
칠 수 없는 오직 한사람이 있다면 그 분의 자식이 아닐까
아들의 잘못으로 상심한 그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삼아 치유하는 것과
무거운 돌을 던져 징벌을 주는 것과는
분명히 우리의 미래는 다를 것이라 생각해 보며
글을 맺고자 한다

월드컵 축구 4강 신화를 이룬 빛고을 광주경기장에서
DJ가 흘린 감격의 눈물을 본 다음 날

아! 오야사마의 이름으로-
立敎 165(2002)年 6月 23日
天理敎 天馬布敎所長 chunria 松河 씀

대망의 6월 29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준결승전이 열리는 날 오전에
서해교전이 있었다 참으로 가슴아픈 사건이었다
계획적인 도발이었을까
경고방송에 대한 두려움이 몇 년전의 폐해를 떠올리며
선제공격을 택했을까 아니면 그 때의 갚음이었을까
세계 60억 인류의 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평화로운 이 땅에
너무나 큰 충격이 된 그날의 아픔이 꼭 내탓만 같아 가슴이 미었다
월드컵의 무사성공기원의 정성이 부족한 탓이라 느껴졌다
그렇다고 기도를 멈출 수는 없다
싸운다고 하여 형제가 아닌 것은 아니다
또 다시 치고박고 싸울지라도 우린 하나이다
남과 북이 갈라진 그 사연을 알고 있는 우리가 아니고는
맺힌 고를 풀어 낼 수가 없다

자칫 세대가 흘러 흘러 역사의 강물 위에 떠 있을 때는 늦다
그 때는 원래가 그런 것인줄
저 위에서 그렇게 떠 내려 온 것인줄 체념할지도 모른다
북한의 고를 풀 유일한 자는 김일성의 친자인 김정일 주석외에는 없다
스스로 풀게해야 진정한 길이 된다
푼다는 것이 어렵다고 하여 헝클어 버리면
실끝조차 찾기 어려운 갈등을 초래할지 모른다
북한이 붕괴하기를 기다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체재유지를 위해 어떤 모험을 감수케 해서는 안된다
마련된 계기조차 살리지 못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분별없어 시기를 놓친 씨앗은 싹틀지는 몰라도 열매는 없다
집안망신 동네망신 말썽꾸러기도
맥만 제대로 짚으면 다스려진다
개과천선의 기회는 저절로 오는게 아니다
분명 그 계기가 있게 마련이다
우린 원래가 하나라는 공통분모를 찾아야지
영원히 하나될 수 없다고 전제하지 말자
계기를 살려나가자
누가 뭐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지 않는가

우리는 후손들의 조상이다
갈라진 책임을 죽은 김일성에게 떠 넘기고
책임회피할 수는 없다
자랑스런 우리 대한민국의 후손들의 조상으로서
갈라진 내 조국을 물러줄 수는 절대로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책임은 바로 나의 책임이지
누구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있는가
원수의 아들과 딸이 만나 포옹하고 악수한 마당에
무슨 원한이 그렇게 많겠는가
다 부질없는 짓이다
이제 우리의 세대가 저물고 나면
영원히 오지 않을 기회앞에
우린 좀더 엄숙해야 될 필요를 느낀다

젊은 피가 쓰러진 연평도 앞 바다에
라마순이 흔들고 지나갔다
서해교전도 라마순의 해일도 결코 암운은 아닌 것 같다
저기 저만치 들려오는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
저기 저만치 해원상생의 기운이 느껴져 옴은
나만의 어리석음 탓일까
젊은 피가 흘린 상잔의 아픔을
저 귀여운 아들딸에게 대물림할 수는 없지 않은가
처자식을 두고 떠난 그들이 편안히 눈감을 수 있게 해 드리자
그들이 흘린 피를 갚는 것은 응징이 아니라
두고 떠난 처자식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지 않겠는가

북한 주석 김정일은 들리지 않는가
늙은 아들이 [아빠!]하고 외친 그 아픔을 듣지 못했단 말인가
장대같은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피눈물의 통곡이 들리지 않았단 말인가
처자식의 호곡소리에 저승길도 제대로 떠나지 못하는
저 영령들의 한을 무엇으로 풀 것인가

하늘이 준 계기를 원점으로 돌려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세계의 축제에 함께하자고 달래듯이 했잖은가
뿌린 재를 거둬갈 수 없거들랑 잘못이라도 시인하여
만들어진 계기를 살려내야 되지 않겠는가
아직도 늦지 않았다
다시한번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의 이벤트를
우리손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밀레니엄의 모두에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의 함성을 [통~일조국]으로 바꿔 부르게 할 수는 없을까
사상담이 열린 피붙이 내 형제를 얼싸안고
[통~일조국]을 외치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참 희한한 일이다
내가 하는 이야기를 참이라 들어줄 자 아무도 없는 세상이다
빛고을 광주에서 4강신화를 이룬 그날
우연찮게 본 눈물이 계기가 되어 몇마디 늘어놓았는데
출판하는 오늘 몇자 덧붙여 보았다
머슴출신이 하는 말을 누가 귀담아 듣겠는가
허지만 얼마만큼 크게 들리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 못한다
그래도 뉘 아랴 절대자의 대리로 선택되어
[월드컵이 무사히 끝날 수 있기를 기원한 용재]로서의 소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늘이 움직였다면 하늘밧줄의 의미가 될지도 모르겠다

전사자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심정이 되어 위로의 인사를 올립니다
더불어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오야사마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立敎 165年 7月 26日에 덧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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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가 불거졌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쥐잡을 고양이는 야웅! 하지 않는다
그들 스스로 북핵이 존재한다고 한 순간부터
전쟁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최전방에 외동자식을 보낸 아버지로써
분명히 장담하건데 안심해도 괜찮다

다만 하늘이 노하지 않도록
천의를 거스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야되지 않겠는가
이 나라와 우리민족 나아가 세계인류 모두의 몸과 마음에
창조주의 오묘한 理가 함께 하기를
오야사마의 이름으로 기원드린다
참말 든든하고도 감사한 일이 온누리에 미치리라!

立敎 166年 1月 13日 [돌아온 영웅]을 발진시키며-
 

대북송금 100억 달러도 적다
국가예산도 아니요
도둑질한 것도 아니며

어느 기업이 장사하려
투자한 밑천얘기를 듣고
허락했다면 이는 선견지명이다

다만 어리숙한 국민에게
그걸 다 까발릴 수 없어
고뇌한 그가 곧 영웅인 것이다

그런 돈이라도
투자하지 않았다면
서해교전이나 북핵문제가 불거졌을 때

불안한 마음 감출 수 없어
사재기로 난리법석이었을 것임에랴

그 뿐인가
아마 형편되는 넘
전부 이민 떠나려 채비하고 있을진데

분명코 말한다
외동아들을 최전방에 보낸 애비로써 말한다

전쟁은 나지 않는다
쥐잡을 고양이는 야웅치 않는다
핵있다고 한 그 순간부터
전쟁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경제전환을 위해
그들의 전법을 구사하고 있을 뿐이지 않는가

이제 DJ는 물러갔다
그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그나마 국민된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평화의 주춧돌을 낳은
그를 이어
평화대통령이 출현하지 않았는가

몰라 어리숙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구 쏘련에 준 30억 달러보다는
몇 백배 값어치 있는 돈이
북한 경제지원임을
잊어서는 안되리라 생각된다

남북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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